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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프라모델 도색부스 만들기 - 2

by 이죽상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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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도색부스 공간 확보

 

스프레이부스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보일러실 겸 세탁실 공간을 치워주었습니다.

락카, 에나멜 도료의 분진과 신너의 냄새 때문에 건강과 생활편의를 생각하면 생활하는 방에는 설치하기 힘듭니다.

창이 가까워서 환기도 편하구요. 걱정은 가스보일러가 바로 옆에 있어서 큰 문제는 없겠지만 조금 안전하지 못한가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도색부스 조립

 

첫번째 사진처럼 포장되서 배송됩니다. 목공을 잘 모르는데 태워서 재단하는 방식인지 MDF 냄새와 탄냄새가 꽤 나고

모서리에 그을음이 묻어 나옵니다. 걸레로 한번 닦아주고 보일러실에서 창문열고 하루정도 냄새 빼줬습니다.

 

무조건 가조립 해보셔야 합니다. 가조립 하면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뒤집어서 끼워보고, 같은 모양 다른 부품도 끼워보고 하세요. 맞는 방향, 위치가 있더라구요. 

 

가조립 해보시고 해체하면서 시트지 붙여야할 곳들을 표시해줍니다. 저는 분진이 닿는 내부는 전부 붙이기로 했습니다.

 

다 표시하고 해체하셨으면 시트지 붙이면 되는데 부품끼리 접착되야 하는, 본드가 발리는 부분은 시트지 붙이시면 안됩니다.

 

시트지는 PVC 재질은 도료 성분에따라 녹기 때문에 PP 재질 시트지를 사용해야 된다고 합니다. 또한 검정색 계열로 붙이셔야 도료 분사되는게 잘 보인다고 하네요. 다이소에서 검은색 벽돌무늬 PP재질 시트지 판매합니다.

 

시트지 붙이는 거 생각보다 귀찮습니다. 가로가 23cm 밖에 안되서 판마다 최소 2번 이상 붙이고 자르고를 해야하는데 꽤 번거롭습니다. 

 

시트지는 7~8 장 정도 사용했습니다. 8장 사시면 여유롭게 붙이실 수 있을거에요.

완성 짠

 

시트지를 다 붙였다면 본드로 조립하면 됩니다. 목공풀이 바로바로 굳지 않아서 목공용 클램프 있으면 좋습니다.

저는 없어서 붙을때까지 손으로 잡고 있었고 순간접착제도 활용했습니다.

 

초반 조립은 문제가 없었는데 조립할떄 너무 꽉꽉 눌러서 했는지 어디서 조금 뒤틀렸는지 마지막 옆면을 조립할때 

아예 판이 들어가질 않아서 그냥 꾹 눌러서 글루건으로 붙여버렸습니다. 

 

위 판도 안들어가길래 깎아냈는데 깎아내도 나사 구멍이 안맞더라구요. 판을 뒤집으니까 해결 됐습니다.

뒤집었으니 시트지 다시 붙이고 나사 박았습니다.

 

이 글 보고 구매하시는 분이 있다면 시트지 붙이고 다시 가조립 해보시고 본드 붙이세요.

저는 아구가 안맞아서 고생했습니다.


배기 팬 설치

 

도색부스 구매 시 5000원 추가하시면 윗판을 나사로 탈부착할 수 있도록 해서 보내줍니다.

플랜지를 윗판에 달아줍니다. 도색부스 구성품 안에 볼트와 너트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저는 핸드드릴비트로 구멍을 만드려다가 잘 안되서 포기하고 글루건을 꼼꼼히 쏴주고 절연테이프로 둘렀습니다.

 

 

그 위에 필터 용도로 다이소 밀가루 채반을 올려줬습니다. 플랜지가 채반 안으로 들어가도록 거꾸로 뒤집어도 되긴 하는데

배기 팬이 들어가는게 나을 것 같아서 그냥 올리고 투명 방수테이프로 감았습니다. 

채반보다 크게 렌지후드필터를 잘라서 배기 팬 사이에 끼워서 이중 필터로 사용하고 교체 시 채반 자체를 바꿔버릴 예정입니다.

 

알리에서산 풍량 540 짜리 6인치 덕트 배기 팬입니다. 시로코팬 대비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 2만원도 안하는 가격!

근데 코드가 너무 짧고 스위치가 없습니다. 스위치달린 멀티탭 쓰면 되긴 하지만..

 

흡입구와 배출구 모두 바람이 새지 않도록 모헤어 문풍지를 붙였습니다.

 

 

덕트 호스와 보조샤시 어댑터를 연결해줍니다. 이것도 어느 한쪽이 들어가질 않아서 안쪽에 방수테이프 한바퀴, 바깥쪽에 방수테이프 한바퀴 둘러서 붙였습니다.

 

 

알리에서 산 보조샤시는 창틀에 고정할 방법이 따로 없는 제품이였습니다..

임시방편으로 창틀 보조샤시 테두리에 문풍지를 붙여주고 창문으로 고정시켜줍니다. 창문을 여닫을 수 있게 창틀 방향에만 방수테이프를 붙여서 고정해줬습니다.

 

부스에 배기팬을 꽂고 덕트호스를 연결합니다. 덕트호스와 배기 팬은 절연테이프로 한번 감아줬고 어댑터와 보조샤시는 아래로 내리면 고정이 된다고는 하는데 잘 모르겠어서 방수테이프 한번 붙여줬습니다.

배기팬 선이 짧아요


콤프레셔 + 에어브러쉬

스파맥스 아우라 AC-500 + 프로콘보이 와 더블액션 플래티넘 3호

 

콤프레셔와 에어브러쉬는 미사용 중고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처음에 살 때 제대로 사야 중복으로 비용도 안나가고 나중에 중고로 팔 때도 편하니까 좋은걸로 샀습니다.

 

스파맥스 아우라의 장점 중 하나가 에어탱크가 스테인리스라 녹이 생기지 않는다는건데 탱크와 레귤레이터 사이 니쁠이 녹이 생기는 재질이라 니쁠을 교체해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황동 재질 니쁠로 교체해줬습니다.


설치 완료

 

주문한 에어브러쉬 거치대도 설치해주고, 레귤레이터도 옮겨주면 완성~ 

근데 레귤레이터는 안 옮기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아직 실사용을 안해봐서 압력을 자주 조절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아우라 콤프에 달려있는 레귤레이터가 출구? 가 2개인데 아래 사진처럼 한곳을 못씁니다..

좌측이 IN 우측, 하단이 OUT


도색용품 및 기타물품

 

도료 공병, 도료 쓰레기통, 신너 공병, 메탈릭 도료, 클리어 도료, 마감제, 서페이서, 신너 !


비용 계산

도색부스

  • 도색부스(THE MODELER 정류판식 모듈러 스프레이부스 DIY 키트) = 49,000 (윗면 탈부착 +5,000)
  • PP재질 시트지(다이소 디자인시트 23x100 벽돌타일무늬 블랙) - 분진 닿는 내부만 시트지 붙인다고 하면 여유분 1장 포함해서 7장 사시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1,000 x 7 = 7,000  
  • 시트지 밀대 = 500
  • 환기 팬 (알리 6인치 덕트 배기 팬) : 기재 스펙 풍량 540 = 18,315
  • EU - KR 플러그 어댑터 - 배기 팬이 EU플러그라 샀는데 한국 콘센트에도 잘 맞습니다. 필요없습니다. =  1,350
  • 덕트 호스(알리 150mm x 3m 벤트 호스) - 스텐밴드 2개 포함에 10,100 이었는데 스텐 밴드 누락되서 2,020 환불 예정 / 구멍 크기들이 안맞아 스텐밴드로 해결이 안되서 저는 스텐밴드 안쓰고 그냥 방수테이프로 붙였습니다 = 8,080 
  • 프랜지(알리 150mm 플랜지) - 찌그러져서 옴, 펴서 사용 = 3,421
  • 창틀 보조샤시 (알리 창틀 보조샤시) - 알리에서 샀는데 네이버 제품과 비교하면 좀 부실하긴 합니다 = 9,985 
  • 문풍지(다이소 사계절방풍방음테이프 3개 + 모헤어방풍방음테이프 1개) - 창틀도 막고 연결부위도 붙이고 = 4,000
  • 필터(밀가루채반(15,5cm) + 렌지후드필터(대) - 저 밀가루 채반이 15cm 라 필터로 딱 들어갑니다 = 4,000
  • 부스 내부조명용 LED(알리 무선 충전식 LED) - 스티커 자석도 줘서 편하지만 밝지는 않습니다 = 1,800
  • 만능본드(목공풀) - 도색부스가 본드로 붙이는 조립식이라 필요합니다. = 2,000
  • 글루건 - 조립할 때 아구가 안맞는 부분 틈새 메꾸고 플랜지도 드릴비트가 없어서 글루건으로 붙이고 테이핑 했습니다 = 6,000
  • 다이소 투명 방수테이프(x2) - 샤시 틈새 막는용, 플랜지와 필터용 채반, 샤시 어댑터와 호스 테이핑 용 = 2,000
  • 절연테이프 - 덕트 호스와 팬, 도색부스와 플랜지 테이핑 용 = 2,000

도색부스 비용 소계  = 119,451원


에어브러쉬

  • 콤프레샤(스파맥스 아우라 AC-500) - 중복지출 안하려고 제일 좋은걸로 갔습니다!!
  • 에어브러쉬(군제 미스터하비 0.3 플래티넘) - 얘도 중복지출 안하려고 좋은걸로 샀는데 에어브러쉬는 저렴한거 하나 더 사서 사용법이나 관리법을 연습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210,000 (콤프+에브 중고구매)
  • 신주 단니쁠 6A 7개 - 아우라 콤프 에어텡크에서 레귤레이터로 들어가는 방향 니쁠이 녹이 생긴다고 해서 교체, 배송비 내는 김에 여러개 샀습니다.  = 6,080
  • 몽키스패너 - 콤프레샤 니쁠 교환용 = 2,000
  • 나사테이프 - 니쁠 교체할때 감아줬습니다 = 1,000
  • 진동방지패드 - 콤프레샤 진동 감소용 = 1,000
  • 마커 에어브러쉬 - 알리에서 싸길래 사봤어요 = 13,000
  • 에어브러쉬 거치대 = 9,900
  • 도료 쓰레기통 - 군제 에어브러쉬는 앞에도 밸브가 있어서 딱 안맞아요 = 11,900
  • 에어브러쉬 호스 - 아우라 기본호스가 너무 길어요 = 4,900

콤프 + 에어브러쉬 비용 소계 = 259,780 원


도색용품 및 기타물품

  • 책상 - 쿠팡에서 가로 800짜리 책상 구매 = 27,900
  • 바가지 채반 - 파츠 세척용 다이소 채반 = 2,000
  • 고양이 스크래쳐 - 도색집게 고정용 = 3,000
  • 도색 집게 40개 = 8,333
  • 붓 - 에어브러쉬 세척용 = 1,000
  • 마스킹테이프  = 1,000
  • 도료시험용 위생수저(20개) = 1,000
  • 전자저울(도료교반용) - 다이소에서 싸길래 사봤습니다. 신너랑 도료 섞을 때 사용할 예정입니다 = 5,000
  • 도색용 공병 20개 = 7,000
  • 신너 공병 2개 - 주둥이 긴거 = 3,000
  • 스펀지 사포 2개 = 1800
  • 모모델링 락카신너, 에나멜신너, 마감제(무광, 유광), 서페이서, 메탈릭 도료(4개), 클리어 도료(5개) = 47,700 

도색용품 및 기타물품 소계 = 109,733 원


총합 계산

 

도색부스 : 119,451원

콤프레셔 + 에어브러쉬 : 259,780 원

도색용품 및 기타물품 : 109,733 원

 

최종 총합 = 488,964 원 

 

5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도색부스를 완제품으로, 팬을 시로코팬으로 가게되면 이 금액에서 20만원 정도 더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색부스도 생겼으니 다음 작업은 

1) 30MF 홀리 나이트 마감 다시

2) MG 발바토스 마감 다시

3) HG 샤아 즈고크로 도색연습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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